다카오산 케이블카

부담 없이 등산과 하이킹을 즐길 수 있는 도쿄 근교의 여행지로 인기가 높은 다카오산. 걸어서 올라가면 1시간 정도 걸리는 산기슭부터 중턱까지 이어지는 여정을 약 6분 만에 연결하는 ‘다카오산 케이블카’를 이용하면, 누구나 쾌적하게 아웃도어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.

기슭에 있는 기요타키역과 산 위에 있는 다카오산역 사이의 전체 길이는 1,000m이고 고저 차는 약 270m이다. 다카오산역 근처에서 가장 급경사가 진 곳은 31도로, 케이블카로서는 일본 최대의 급경사를 기록 중이다. 사계절마다 바뀌는 자연을 비롯하여, 케이블카 안에서 바라보는 다카오산의 절경은 절대로 놓쳐서는 안 되는 볼거리다. 골든 위크나 단풍철에는 승차 대기 줄이 생길 정도로 인기가 많다. 다카오산역 주변은 전망대 외에도 먹거리와 기념품 가게도 충실하게 갖춰져 있다.

케이블카에는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도 동반할 수 있다. 승차할 때는 반려동물 전용 케이지나 캐리백이 필요하다(케이블카역에서 대여해 준다). 그리고 기요타키역에는 2인승 리프트를 탈 수 있는 산기슭역도 함께 자리하고 있다. 이 리프트를 타면 약 12분 만에 케이블카 다카오산역보다 약간 낮은 곳에 자리한 산상역에 도착하게 된다.